동굴 미생물활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같은 동굴인데도 ‘냄새’가 다르다: 동굴 생태학으로 보는 원인 같은 동굴인데, 왜 ‘냄새’가 달라질까? 동굴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든다. “어? 방금 전이랑 공기 냄새가 완전히 다른데?” 입구 근처에서는 흙냄새에 약간 차가운 공기 정도만 느껴지다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눅눅한 곰팡이 냄새, 먼지 섞인 퀴퀴한 향, 가끔은 계란 썩는 냄새 비슷한 자극적인 냄새가 스치듯 지나가기도 한다. 같은 동굴인데도 구간마다 냄새가 다르니까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기 위험한 거 아니야?” 하는 걱정이 올라온다. 나도 예전에 동굴 한 바퀴를 도는 코스를 걸을 때, 코너 하나만 돌았는데 공기가 갑자기 무겁고 퀴퀴하게 느껴져서 잠깐 멈칫한 적이 있다. 그때는 그냥 “습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동굴 생태학 자료를 찾아보니 이 냄새 변화가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