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에서 공기흐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굴 안쪽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들: 관찰로 배운 생태학 원리 동굴 탐방을 하다 보면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무언가 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2023년 7월 단양 고수동굴을 방문했을 때, 입구에서는 사진도 잘 나오고 주변이 보였는데 몇 걸음만 더 들어가니 손전등 없이는 아무것도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단순히 '어두워진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걸, 여러 번의 탐방을 통해 직접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1. 빛이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생태계 변화2023년 가을, 삼척 환선굴 안쪽 구간을 탐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약 150m 지점까지는 간접광(twilight zone)이 닿아 이끼와 작은 식물들이 벽면에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너머로 들어가니 완전한 암흑이었고, 손전등을 껐을 때 정말 손가락 하나 보이지 않는 어둠을 경험했습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