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미세서식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굴 벽의 균열이 많을수록 생물이 늘까: 동굴 생태학 관찰 포인트 동굴 벽의 균열이 많을수록 생물이 늘까? 미세서식지로 읽는 동굴 생태 관찰법 동굴 안을 걷다 보면 어떤 벽은 매끈한데, 어떤 구간은 균열이 촘촘해서 마치 지도가 그려진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며 “틈이 많으면 숨을 곳도 많을 텐데, 여기엔 생물도 더 많겠지?”라고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동굴 생태학에서는 이 균열을 단순한 “금 간 벽”이 아니라, 생물에게 중요한 미세서식지(microhabitat)를 만드는 구조로 본다. 나도 처음 동굴 탐방을 나갔을 때, 균열이 잔뜩 있는 벽을 보고 한참 동안 손전등을 가까이 대고 들여다본 적이 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벽 바로 앞 공기가 금세 축축해지는 게 느껴졌고, 그때 “내 호흡만으로도 여기 환경을 바꿔버릴 수 있겠구나” 하는 .. 이전 1 다음